미래에셋대우 "현대차 올해 실적전망 하향조정…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27일 현대자동차[005380]의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내려 잡으면서 목표주가를 18만6천원에서 17만3천원으로 낮췄다.
박영호 연구원은 "현대차[005380]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보다 각각 4.3%, 2.5%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등 핵심시장의 실적전망을 더 낮추고 판매보증비 전망은 품질문제 대응 관련 비용부담 등을 고려해 높이고 중국 사업 관련 지분법평가이익 전망치는 실적 회복 지연 가능성을 반영해 추가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조3천445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7% 감소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매출은 미국 등 주요 해외시장 전반의 인센티브(판매가격 할인)가 높아져 예상보다 저조했다"며 "소폭의 원화 절상과 수출 비중 상승으로 마진도 하락했으며 총 보증비용 부담은 커지고 영업외손익도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외 신차효과 등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은 내년이나 가능하다"며 "내수와 중국, 미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라인업이 보강돼 2020년까지 상품성과 제품 배합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으로는 '단기 매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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