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차관…중소기업 정책 전문 경제관료(종합)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 초대 차관으로 26일 임명된 최수규(58)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과거 중소기업청의 주요 보직을 거친 관료 출신이다.
전북 전주가 고향인 최 차관은 행정고시 30회로 1987년 중소기업청 전신인 공업진흥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최 차관은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 경기지방중소기업청장, 중소기업정책국장, 대통령실 중소기업비서관 등을 역임하며 중소기업 관련 업무를 섭렵했다.
최 차관은 2014년 9월부터 올해 초까지 중소기업청 차장으로 일했으며 지난 2월부터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으로 일했다.
과거 중소기업청에서 근무할 당시 최 차관은 중소기업 업무와 관련해 다른 부처가 반발해도 끝까지 설득하고 조정하는데 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중소기업청 축구동호회 회장을 지내며 부하 직원들과 격의 없이 어울리는 등 직원 대소사도 챙겨주는 따뜻한 상사로 인정받았다.
강한 리더십과 직원의 높은 신망에 이번 인사를 앞두고 중소벤처기업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청에서 부로 승격된 중소벤처기업부 살림을 책임질 차관 후보 1순위로 꼽혔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도 이전에 최 차관을 두고 "30여 년간 중소기업을 위해 현장 중심의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왔다"며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현안을 해결하고 중소기업을 대한민국 경제를 한 단계 성장시키는 주인공으로 만들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최 차관 임명 후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 시장 경제구조를 만들 적임자"라며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 정착과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전북 전주(58) ▲ 전주고 ▲ 고려대 경영학과 ▲ 미국 오레곤대 행정학 석사 ▲ 행시 30회 ▲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정책국장 ▲ 대통령비서실 중소기업비서관 ▲ 중소기업청 차장 ▲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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