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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차·신흥시장으로 '돌파구'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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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차·신흥시장으로 '돌파구' 모색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2분기에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현대자동차가 하반기에는 신차 출시와 신흥시장 공략 강화로 만회에 나선다.

현대차 재경본부장 최병철 부사장은 26일 2분기 실적발표 직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인 신차 출시에 힘입어 하반기 수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사장은 "지난달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코나는 이달 말이면 누적 계약 대수가 1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크레타에 이어 글로벌 SUV 시장에서 현대차의 입지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하반기에 선보일 제네시스 G70 역시 판매 증대는 물론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드 보복으로 2분기 판매가 급감한 중국 시장 대책과 관련, 현지 맞춤형 전용 신차와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해 판매 확대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하반기 중국에 현지 전략형 SUV인 신형 ix35(투싼급)와 신형 소형 세단을 차례로 선보인다.

또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인 올 뉴 쏘나타와 위에동 전기차도 올해 중국 시장에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 구자용 IR 담당 상무는 "그동안 불확실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향후 여건이 개선되면 빠르게 판매 정상화를 이룰 수 있게 딜러 재고 안정화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구 상무는 "하반기 신차를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바이두와 공동 개발한 '바이두 맵오토' 등 커넥티드카 기술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수요 둔화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한 미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상반기 현대차의 미국 내 인센티브는 대당 2천800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 재고 기간도 3.7개월에서 3.9개월로 늘었다.

최병철 부사장은 "하반기에도 자동차 수요가 2.7%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무리한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두고 인센티브 및 재고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자동차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서 전략적 신차를 투입해 판매 호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구자용 상무는 "러시아에서는 상반기 출시한 쏠라리스, 제네시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브라질에서는 하반기 i30, 그랜저를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프리카와 중동 시장은 수요 감소 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신형 그랜저, 제네시스 G80, 아이오닉 등 고급차와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성장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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