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휴식…세인트루이스, 콜로라도에 끝내기 승리
제드 저코 대타 끝내기 희생플라이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이틀 연속 휴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 말 터진 제드 저코의 짜릿한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2연승을 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3-2로 꺾었다.
9회 초까지 2-2 동점이 이어졌다.
그러나 9회 말 세인트루이스는 차근차근 결승 득점의 토대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해리슨 베이더가 좌익수 방향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그레그 가르시아는 희생번트로 베이더가 3루까지 진루하도록 도왔다.
다음 타자는 투수 트레버 로즌솔 차례였다. 세인트루이스는 저코를 대타로 내세웠다.
저코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베이더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말 폴 데용의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 6회 말까지 2-0으로 앞섰다.
그러나 7회 초 1점을 내줘 1점 차로 쫓겼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투수 랜스 린을 내리고 케빈 시그리스트를 투입했다. 시그리스트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8회 말 맷 보우먼이 트레버 스토리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 2-2 동점이 됐다.
로즌솔이 긴급 투입돼 9회 초까지 추가 실점을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지난 1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 ⅓이닝 동안 홈런 포함 안타 2개를 내주고 3실점 하며 패전한 뒤 마무리 투수 자리에서 물러나 있다.
세이브 상황에서의 등판은 지난 9일 뉴욕 메츠전이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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