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K리거 점검 한 주 쉰다…8월 2일 재개
올스타 휴식기 맞아 사령탑 취임 후 처음 고향 방문
축구대표팀 '조기 소집'시 8월 14일 명단 발표 예정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지난 4일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에 이어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신태용(47) 감독이 국내 프로축구 올스타 휴식기를 맞아 주말마다 진행했던 K리거 점검을 한 주 쉰다.
신태용 감독은 K리그 선수들이 베트남 하노이 원정으로 올스타전을 치르는 이번 주말 오랜만에 경북 영덕 고향 집을 찾아 부모님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신 감독은 사령탑 취임 후 주중은 물론 주말까지 반납하고 K리그 클래식 경기장을 찾아 대표팀 예비 자원들을 점검해왔다.
8일 전북-울산전(전주)을 시작으로 9일 수원-제주전(수원), 12일 서울-포항전(서울), 15일 포항-수원전(포항), 16일 상주-전북전(상주), 19일 강원-울산전(평창), 22일 제주-포항전(제주), 23일 서울-전북전(서울) 등 보름간 총 8경기를 관전했다.
수도권은 물론 지방의 포항과 상주, 평창, 제주까지 이어진 강행군이었다.
모처럼 휴식을 취하는 신 감독은 다음 달 2일 주중 경기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부터 국내파 점검을 재개한다.
대한축구협회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공식 요청한 대표팀 '조기 소집'이 성사된다면 다음 달 21일 선수들이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담금질할 수 있어 소집 명단은 1주일 앞선 8월 14일 발표된다.
신 감독이 대표팀 명단 발표 전 K리거의 몸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건 다음 달 2일 주중 경기와 같은 달 5, 6일 주말 경기, 12, 13일 주말 경기까지 세 차례 정도다.
한편 이번 주말 신 감독과 함께 휴식을 취하는 코치진도 다음 달 2일부터 김남일 코치가 중국 슈퍼리그, 김해운 골키퍼 코치가 일본 J리그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대표팀에 뽑을 선수들의 실전 경기력을 확인한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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