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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테메르 대통령 "연방정부가 리우 카니발 축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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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테메르 대통령 "연방정부가 리우 카니발 축제 지원"

리우 시는 재정난 이유로 재정지원 절반 수준으로 줄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이 지구촌 최대 향연으로 꼽히는 리우데자네이루 카니발 축제에 대한 재정지원을 약속했다.

25일(현지시간)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테메르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열린 신임 문화장관 취임식에 참석, 연방정부가 내년 카니발 축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메르 대통령은 언론인 출신의 세르지우 사 레이타웅 신임 문화장관에게도 카니발 축제 지원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테메르 대통령은 "카니발 축제는 브라질 문화의 일부분이자 소중한 관광자원"이라면서 재정난을 겪는 지방정부를 대신해 연방정부가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마르셀루 크리벨라 리우 시장은 재정난을 이유로 삼바 학교에 대한 재정지원 규모를 2천400만 헤알(약 85억 원)에서 1천300만 헤알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크리벨라 시장은 삼바 학교 지원을 줄여 공립 탁아소의 어린이 1만5천여 명에 대한 복지 혜택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삼바 학교들은 삼바 전용공연장인 삼보드로무(Sambodromo)에서 펼쳐지는 카니발 퍼레이드 경연에 참석하지 않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리우 시 당국은 1천300만 헤알 외에 민간기업으로부터 후원금 650만 헤알을 받아 1천950만 헤알로 카니발 축제를 치르는 방안을 마련했다.

해마다 사순절(예수의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는 교회 절기)을 앞두고 열리는 브라질 카니발은 유럽으로부터 전해진 전통적인 가톨릭 행사에 아프리카풍의 타악기 연주와 열정적 춤이 합쳐져 생겨났다.

올해 카니발은 2월 28일이었으며, 이날을 전후해 2주가량 전국이 카니발 축제 물결에 휩싸였다.

올해 카니발 축제 기간에 리우 시를 찾은 관광객은 110만 명, 관광수입은 30억 헤알에 달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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