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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직원이 화공기술사 수험서 독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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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직원이 화공기술사 수험서 독자 출간

박정호 과장, 10여년 해양플랜트 설계 노하우 담은 합격 비법 정리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중공업 박정호(35) 과장이 국가공인 최고 자격인 화공기술사에 도전하는 이들을 위해 수험서를 펴냈다.




2007년 입사해 10여 년간 해양플랜트 설계 업무를 담당한 박 과장은 최근 자신의 실무 경험과 기술사 합격 비법을 담은 서적 '화공기술사 합격노트(출판사 부크크)'를 출간했다.

화공기술사 수험서 가운데 최초의 독자 출간 서적이다.

296쪽 분량에 4개 부분으로 구성된 이 책은 시험 개요와 응시 자격, 활용 분야 등 시험에 대한 전반 내용부터 기간별 학습 전략, 필기와 실기 시험 요령, 주요 유의사항 등의 합격 비법이 담겨있다.

특히, 저자 본인의 시험 응시 경험과 실제 현장에서 터득한 실무 비결을 바탕으로 시험에 꼭 필요한 정보만을 수록했다.

과목별 핵심 내용을 서브 노트 형식으로 구성해 수험생의 효율적인 학습을 돕고 있다.

화공기술사는 화학공학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최고 등급의 국가공인 자격이다. 최근 2년간 필기시험 합격자가 6명에 그칠 정도로 기술사 자격 가운데 가장 취득이 까다롭다.

2012년 화공기술사 자격을 취득한 박 과장은 8개 과목에 이르는 방대한 학습 분량과 부족한 정보 탓에 시험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동료를 위해 수험서를 직접 만들기로 결심, 2년간의 집필 작업 끝에 책을 완성했다.






박 과장은 25일 "국내뿐만 아니라 선진국을 중심으로 화공기술사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늘고 있다"며 "이 책을 길라잡이 삼아 많은 분이 화공기술사에 합격해 대한민국의 기술경쟁력이 더욱 높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박 과장을 비롯해 모두 60명의 국내와 국제기술사를 보유하고 있다. 또 기술자격 수당 등의 우대 정책을 펴 직원 자기계발과 기량 향상을 장려하고 있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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