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인사청문 보고서 1차 시한…채택 난망
부동산투기·위장전입·경력논란…野 "자진사퇴" 촉구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25일 1차 시한을 맞은 가운데 야 3당 모두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어 채택은 불발될 전망이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는 이날도 보고서 채택을 위한 전체회의 일정 자체를 잡지 않고 있다.
미방위가 이날 보고서를 채택하지 않으면 청와대는 10일 이내에 보고서를 재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할 수 있다.
재송부 요청에도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수도 있다.
지난 19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와 위장전입 의혹, 경력논란 등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맞섰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개포동 아파트 투기 의혹과 아울러 군 복무 중 대학원 학점 취득, KT스카이라이프 재직 사실 등을 앞세워 이 후보자를 부적격 인사로 규정하고 자진사퇴 및 지명철회를 촉구했다.
미방위 관계자는 "방통위원장 후보자를 두고 여야가 대립하고 있어 보고서 채택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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