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개신교계 "종교인과세 미루지 말고 시행해야"
NCCK 교회재정투명성위원회 성명 발표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종교인 과세를 더 미뤄서는 안 된다고 진보 성향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25일 주장했다.
NCCK 교회재정투명성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납세 의무에 종교인도 예외일 수 없다"며 "당국은 투명한 사회건설에 걸림에 걸림돌이 되지 않게 종교인 과세를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위원회는 "일부 종교인들이 2018년 종교인 과세 실시를 앞두고 조직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키우며, 정치권은 선거에 악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해 저울질하고 있다"며 "헌법 제38조에 따라 모든 국민은 납세 의무를 진다"고 강조했다.
앞서 보수 개신교를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한국교회연합은 지난 4월 종교인 과세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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