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경기대가 제54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경기대는 24일 충북 영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부산의 동아대를 4-2로 물리쳤다.
이로써 경기대는 올해 전국대회 단체전에서 첫 우승에 성공하며 대학부 최강자로 등극했다.
경기대는 경장급(75㎏ 이하)의 최현준이 첫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청장급(85㎏ 이하)의 정창욱을 비롯한 네 명이 내리 네 판을 승리하며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개인전에서는 최병찬 감독이 이끄는 대구대가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각 2개 등 총 여섯 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대구대는 특히 이번 대회에 출전한 14명 중 6명이 준결승에 올랐고, 그중 4명이 결승에 올라 용장급(90kg 이하)의 김진호와 용사급(95kg 이하)의 임성길이 나란히 금메달을 땄다.
가장 치열했던 장사급(145kg 이하)에서는 정연민(영남대)이 김찬영(동아대)을 물리치고 시즌 3관왕(증평인삼배·학산배·대통령기)이 됐다.
◇제54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경기 결과
▲개인전 우승자
△경장급(75kg 이하) 김덕일(울산대) △소장급(80kg 이하) 손희찬(한림대) △청장급(85kg 이하) 정창욱(경기대) △용장급(90kg 이하) 김진호(대구대) △용사급(95kg 이하) 임성길(대구대) △역사급(108kg 이하) 이국희(단국대) △장사급(145kg 이하) 정연민(영남대)
▲단체전 성적
우승 경기대
준우승 동아대
3위 영남대
한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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