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하나금융지주 이익 증가 지속…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24일 하나금융지주[086790]가 안정적인 이익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4천500원에서 5만7천800원으로 올렸다.
원재웅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5천38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면서 "이자와 수수료 이익이 증가했고 자산 건전성 개선으로 충당금 전입액은 예상보다 적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보다 4bp(1bp=0.01%p) 오른 1.48%를 기록했고, 이자이익은 전 분기보다 5.5% 증가한 1조2천580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일회성 비용 (1천67억원)이 없었다면 6천억원 수준의 순이익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연구원은 "우량담보 중심의 대출 확대와 철저한 위험 관리로 자산 건전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면서 "외환은행과 합병 후 지점 통폐합이 이뤄지고 있고 올해부터 IT센터 통합 이전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도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외환은행과 합병 후 발생했던 인위적인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증가도 올해부터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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