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풍향계] 실적 시즌 피크…종목별 차별화 진행
(서울=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등의 실적이 양호하게 나와 2분기 실적 시즌의 분위기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다.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한 달 전과 유사한 45조5천억원을 유지 중이다.
현재 코스피 전체 분기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1분기 45조6천억원, 2분기 45조5천억원, 3분기 50조원, 4분기 46조원으로 2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 재차 상승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2분기 실적 시즌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만 달성해도 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는 약 54개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고려아연[010130](25일), GS건설[006360], 현대차[005380], LG디스플레이[034220], 아모레퍼시픽[090430], S-Oil[010950](26일), 삼성전자, KT&G[033780], 기아차[000270], 네이버, SK텔레콤[017670],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27일),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제철[004020], KT[030200], 제일기획[030000], 풍산[103140](28일) 등이다.
실적 피크 시즌에 진입함에 따라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24일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결과가 유가의 하방 경직성을 담보하는 역할을 한다면 소재·산업재의 투자심리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원유 생산량 확대에 따라 현재 OPEC의 감산 이행률은 78%로 낮은 상황이다. 이번 OPEC 회의에서는 이들 국가의 원유 생산량에 상한선을 설정할지가 관건이다.
최근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정치 불안이 일정 부분 진정되며 현 수준에서 생산량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판단한다. 이들 국가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생산량 지표를 제시한다면 유가의 하방 경직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또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과 100대 국정과제 발표는 후보 시절 공약과 궤를 함께하고 있다.
정책 수혜주로 거론되던 신재생에너지, 4차산업 혁명 관련주, 지배구조 관련주 등이 재차 부각될 것으로 예상한다.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확정으로 중소기업과 코스닥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이번 주 주목할 만한 대내외 주요 경제 지표와 이벤트(현지시간)는 다음과 같다.
▲ 24일(월) = 미국 6월 기존주택매매
▲ 25일(화) = 미국 7월 컨퍼런스보드 신뢰지수
▲ 26일(수) = 미국 6월 신규주택매매
▲ 27일(목) = 한국 2분기 GDP
▲ 28일(금) = 한국 6월 광공업생산
(작성자: 김병연 NH투자증권[005940] 연구위원 lawrence.kim@nhwm.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연구원)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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