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사상 초유의 기습 폭우로 소규모 관정이 침수되면서 끊겼던 청주 시골 마을의 상수도 공급이 지난 20일부터 재개됐다.
청주시에 따르면 간이상수도 관정이 침수되거나 물탱크가 떠내려간 마을은 용암동·용박골 등 5개 동·면 23개 마을이다.
간이상수도가 끊기면서 663가구 1천787명이 피해를 봤다.
청주시는 지난 16일 폭우로 식수 확보가 어려워진 23개 마을에 400㎖들이 식수 7천200병을 공급했고, 154t의 물을 22차례에 걸쳐 비상 급수했다.
긴급복구가 마무리되면서 23개 마을의 수돗물 공급은 20일 재개됐다.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를 본 흥덕구 복대동의 지웰홈스 아파트의 수돗물 수질은 양호한 것으로 청주시는 전했다.
시는 이 아파트의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한 결과 잔류염소, 탁도, 수소이온농도 등 6개 항목에서 모두 음용 적합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건강에 이상이 생기지 않도록 수해 피해 지역의 수돗물 수질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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