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킨파크' 체스터 베닝턴 사망에 음악계 추모물결
"비범했던 아티스트…영원히 그리울 것"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21일 전해진 세계적인 록밴드 '린킨파크'(LINKIN PARK) 보컬 체스터 베닝턴(41)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음악계 인사들의 추모글이 잇따르고 있다.
린킨파크 멤버 마이크 시노다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충격적이고 가슴 아프지만 이건 사실"이라고 썼다.
워너브라더스 레코드의 최고경영자(CEO) 카메론 스트랭은 성명서를 내고 "체스터 베닝턴은 비범한 재능과 카리스마를 가졌던 아티스트이자 배려심과 넓은 마음을 가졌던 한 인간"이라고 애도했다.
이어 "그의 가족과 린킨파크 멤버들,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당신을 사랑하며 영원히 그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듀오인 '체인스모커스'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전설적인 인물 체스터가 평안히 쉬길 바란다"며 "당신은 과거에 그랬듯이 앞으로도 우리에게 커다란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헤비메탈밴드 '메탈리카'의 드러머 라스 울리히는 트위터에 체스터 베닝턴의 사진과 함께 "록 음악계에서 드문 조합이었다. 매우 슬프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록밴드 '그린데이'의 보컬 빌리 조 암스트롱은 인스타그램에 쓴 글에서 "체스터와 몇 번 만난 적이 있다. 매우 친절하고 똑똑했으며 굉장한 가수였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정신건강과 약물중독은 매우 복잡한 쟁점이지만, 여러분이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한다. 체스터의 명복을 빈다"면서 자살예방 상담센터의 전화번호를 함께 올렸다.
밴드 FT아일랜드의 보컬 이홍기 역시 인스타그램에 "거짓말… 할 말이 없다. 어릴 때 내 꿈의 큰 부분을 차지하면서 음악을 계속할 수 있게 원동력이 되어준 보컬"이라며 "그곳에서 더 멋진 음악을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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