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중소기업청과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제3회 중견기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좋은 일자리 창출, 과감한 혁신, 중견기업이 이끌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포함한 정부 인사와 중견기업인, 중견기업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수출과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 중견기업의 노고를 위로하고 우수 중견기업인 등 31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엄대열 유라코퍼레이션 대표는 자동차 와이어링 부품업계에서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지난 16년간 매출을 약 52배 성장시켜 이 업계 세계 6위에 오른 점이 평가받았다.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안윤수 신성이엔지 사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반도체 클린룸 장비를 국산화했으며 산업포장을 받은 조용택 대한해운 부사장은 외국 글로벌 기업들과 장기운송 계약을 체결해 지난 2년간 약 3조4천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행사에서는 가정용 보일러 중견기업인 린나이코리아 근로자들로 구성된 팝스오케스트라가 직접 공연을 펼쳤다.
'중견기업인의 날'은 중견기업의 성과를 알리고 중견기업인의 사기를 고취하기 위해 중견기업특별법 시행일인 7월 22일을 기념일로 지정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중견기업은 총 3천558개로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0.1%에 불과하나 전체 수출액의 17.5%, 고용의 5.5%, 매출액의 17.3%를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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