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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히 뿔난 AS모나코 "음바페에게 몰래 접촉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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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히 뿔난 AS모나코 "음바페에게 몰래 접촉하지 마!"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AS모나코(프랑스)가 '10대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19·프랑스)에 불법으로 접촉하고 있는 유럽 빅클럽들에게 경고장을 날렸다.

AS모나코는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성명을 발표하고 "유감스럽게도 유럽 축구클럽들이 구단의 허락도 없이 음바페와 그의 측근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이런 행위는 선수의 이적과 관련한 프랑스 프로축구리그(LFP) 규정 211조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18.3조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임을 경고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어 "이런 불법행위를 막는 차원에서 프랑스 프로축구리그와 FIFA에 음바페와 불법 접촉한 구단들에 대한 징계 요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는 선수 가운데 하나다.

2015년 12월 AS모나코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음바페는 지난 시즌 총 44경기에 출전해 26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정규리그 우승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이바지했다.

이 때문에 유럽의 유수한 빅클럽들이 음바페 영입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다. 특히 아스널은 지난 6월 8천7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하기도 했다.

AS모나코는 음바페에게 불법으로 접촉한 구단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체스터 시티라고 공개했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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