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두산 베어스 4번 타자 김재환의 방망이가 대폭발했다.
김재환은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려 팀의 14-2 대승에 앞장섰다.
전날 홈런 5방을 맞고 경기를 내준 두산이 김재환의 대포 두 방으로 멋지게 설욕했다.
김재환은 0-1로 뒤진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한 뒤 SK 선발 박종훈의 폭투로 3루에 갔다.
오재일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동점 득점을 올렸다.
1-1이던 4회 김재환은 잠수함 박종훈의 높은 커브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결승 솔로 아치를 그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만한 큰 타구였다.
김재환은 2-1인 6회 무려 10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짓는 데 핵심 노릇을 했다.
무사 만루에서 터진 닉 에반스의 중전 적시타로 4-1로 달아난 무사 1, 2루에서 이번엔 SK 좌완 박희수의 밋밋한 슬라이더를 퍼 올려 우중간 담을 넘는 3점포를 터뜨렸다.
두산은 이후에도 박희수와 신재웅 등 SK 불펜을 무너뜨리며 5점을 추가해 6회에만 10득점을 채웠다.
김재환은 5타수 3안타를 치고 5타점을 거둬들였다. 에반스가 3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홈런 1위 최정이 6회 날린 시즌 33번째 우월 홈런(솔로)은 승패와 무관했다.
22일 만에 선발 등판한 두산의 함덕주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SK 타선을 2점으로 묶어 3연패 탈출과 함께 4승(7패)째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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