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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보다 10% 비싼 갤S8 공기계, 미국서는 가격 차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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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보다 10% 비싼 갤S8 공기계, 미국서는 가격 차 없어"

버라이즌과 삼성전자 온라인 판매가격 동일

공정위, 판매정책 모니터링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제조사가 직접 판매하는 휴대전화, 이른바 공기계 가격이 국내에서는 이동통신사를 통해 사는 것보다 10%가량 비싸지만 미국에서는 가격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녹색소비자연대(녹소연) ICT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S8 64GB의 경우 삼성전자의 미국 온라인 공식스토어에서 현지 통신사 버라이즌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가격은 756달러로, 버라이즌의 판매가와 일치했다.

아이폰7 128GB도 동일한 조건으로 애플 공식 스토어에서는 749달러였고, 버라이즌은 749.99달러로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더욱이 약정 없이 단말만 살 경우 가격은 더욱 내려갔다. 삼성전자 온라인스토어에서 갤S8 무약정폰은 724.99달러로 버라이즌 약정폰 756달러보다 30달러 이상 저렴했다.




반면 한국에서는 제조사 공식스토어 가격이 이통사 출고가보다 7∼10% 비쌌다.

갤S8 64GB의 이통 3사 출고가는 93만5천원이었지만, 삼성전자 스토어 판매가는 102만8천원으로 9만3천원(10%) 많았다.

아이폰7 128GB의 경우 이통사 출고가는 99만9천900원이었고, 애플 온라인스토어 판매가는 106만원으로 6만100원(6%) 차이가 났다.

이와 관련해 녹소연은 "제조사가 직접 판매하는 휴대전화 가격을 통신사 약정폰보다 비싸게 책정한 것은 사실상 약정을 유도하는 담합 구조에 기인한 것"이라며 지난 2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

공정위는 최근 녹소연에 "이통사의 판매정책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모니터링이 완료되는 대로 통신사와 제조사의 단말기 가격 결정 과정에서 사전 합의가 있었는지에 관해 확인해 볼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표] 주요 프리미엄폰 판매가 차이(자료: 녹색소비자연대)

┌─────────┬────────┬───────┬────┬─────┐

│ 기종 │ 공식스토어 │이통사│ 가격차 │ 비율 │

│ │직접판매가격(원)│ 출고가(원) │ (원) │((A-B)/B) │

│ │ (A) │ (B) │ (A-B) │ │

├─────────┴────────┴───────┴────┴─────┤

│ 삼성전자 │

├─────────┬────────┬───────┬────┬─────┤

│ 갤럭시 S8(64G) │ 1,028,000│ 935,000│ 93,000 │ 10%│

├─────────┼────────┼───────┼────┼─────┤

│ 갤럭시 S8+(64G) │ 1,089,000│ 990,000│ 99,000 │ 10%│

├─────────┼────────┼───────┼────┼─────┤

│ 갤럭시 S8+(128G) │ 1,270,000│ 1,155,000 │115,000 │ 10%│

├─────────┴────────┴───────┴────┴─────┤

│ 애플 │

├─────────┬────────┬───────┬────┬─────┤

│ iPhone 7 (32G) │920,000 │ 869,000│ 51,000 │6%│

├─────────┼────────┼───────┼────┼─────┤

│ iPhone 7 (128G) │ 1,060,000│ 999,900│ 60,100 │6%│

├─────────┼────────┼───────┼────┼─────┤

│ iPhone 7 (256G) │ 1,200,000│ 1,130,800 │ 69,200 │6%│

├─────────┼────────┼───────┼────┼─────┤

│ iPhone 7+ (32G) │ 1,090,000│ 1,021,900 │ 68,100 │7%│

├─────────┼────────┼───────┼────┼─────┤

│ iPhone 7+ (128G) │ 1,230,000│ 1,152,800 │ 77,200 │7%│

├─────────┼────────┼───────┼────┼─────┤

│ iPhone 7+ (256G) │ 1,370,000│ 1,283,700 │ 86,300 │7%│

└─────────┴────────┴───────┴────┴─────┘

okk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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