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소설 원작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9월 개봉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9월 개봉한다고 이 영화의 배급사 쇼박스가 19일 밝혔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혔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면서 벌어지는 범죄 스릴러다.
김영하 작가가 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으로, '세븐 데이즈', '용의자'를 연출한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는 살인범 병수 역은 설경구가 맡았다. 설경구는 이 배역을 위해 체중을 10㎏ 이상 감량해 화제가 됐다.
설경구는 영화 '루시드 드림',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에 이어 '살인자의 기억법'까지 올해만 3편의 영화로 관객들을 만난다.
병수의 살인습관을 깨우는 의문의 남자 태주 역은 김남길이 맡아 선과 악을 오가는 연기를 펼쳤다.
AOA의 설현은 병수의 하나뿐인 딸 은희로, 오달수는 연쇄살인범을 쫓는 파출소 소장이자 병수의 오랜 친구인 병만으로 각각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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