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브로미치, 이집트 수비수 헤가지 영입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이 이집트 알 아흘리클럽으로부터 수비수 아흐메드 헤가지(26)를 1년 임대했다.
웨스트 브로미치가 임대한 헤가지는 201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센터백으로 맹활약, 이집트가 준우승하는 데 공을 세워 토니 퓰리스 감독의 눈에 들었다고 18일(한국시간) AFP통신은 전했다.
퓰리스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에 "헤가지가 여기 있어 기쁘다. 훌륭한 영입이다. 그는 훌륭한 혈통에 몇몇 좋은 팀에서 활약했다"며 "임대로 시작하지만 잘하면 완전이적 계약하기로 이미 합의됐다. 우리에겐 정말 정말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회장도 "아프리카선수권대회에서 우리 눈을 사로잡았고 지금까지 그를 계속 지켜봐 왔다"고 덧붙였다.
A매치 39경기에 출전한 헤가지는 이탈리아프로축구 세리에 A(1부리그) 피오렌티나로 이적, 두 시즌을 보냈으나 고전하다 2015년 이집트리그 정상클럽인 알 아흘리로 복귀했다.
헤가지는 임대계약과 동시에 팀 동료들과 합류해 홍콩으로 이동, 프리시즌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트로피'에 출전한다.
y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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