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제종길 안산시장이 '죽음의 호수'에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호수'로 탈바꿈한 시화호의 수중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해양생태학 박사인 제 시장은 지난 15일 스쿠버다이빙 전문가들과 함께 시화호 물속에 들어가 다양한 수중 생물이 서식하는 현장을 확인했다.
탐사에는 제 시장과 (사)한국수중과학회, (사)대한수중협회, 생명회의, 안산시수중핀수영협회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번 시화호 탐사는 제 시장의 요청과 한국수자원공사의 협조로 이뤄졌다.
제 시장은 탐사에 앞서 지난 14일 참가자들에게 시화호 스쿠버다이빙장 조성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했다.
제종길 시장은 "장마철 많은 양의 토사가 시화호에 유입됐지만, 방조제로 둘러싸여 수중 시야 확보가 가능하고 조류의 영향을 받지 않아 스쿠버다이빙 등 다양한 해양 레저스포츠 장소로 적합한 것을 확인했다"며 "탐사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해 안산시를 해양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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