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차관, 안보리 이사국 스웨덴에 대북공조 당부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14일(현지시간) 스톡홀름에서 열린 아니카 쇠데르 스웨덴 외교차관과의 제8차 양국 정책협의회에서 북핵 문제 해결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15일 외교부에 따르면 임 차관은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우리 새 정부의 대북정책을 설명하고, 스웨덴이 중립국감독위원회 일원이자 2017-18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북한이 제6차 핵 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추가적 도발을 자제토록 설득하는 데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쇠데르 차관은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한-스웨덴 간 굳건한 공조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우리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스웨덴 정책협의회는 2009년 이후 8년 만에 열렸다.
외교부는 "복지 선진국이자 글로벌 이슈 선도국인 스웨덴과의 양자 및 다자 차원에서의 외교관계를 강화하고, 양국 정부의 대북정책을 긴밀히 조율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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