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노인, 아내와 말다툼 중 흉기 휘둘러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 동부경찰서는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상해)로 A(7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13분께 광주 동구 지산동의 자택에서 집 안에 있던 흉기로 아내(73)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아내는 이마와 팔을 다쳐 입원 치료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치매를 앓아왔으며 사건 당일 아내와 사소한 말다툼을 벌이다 부엌에서 흉기를 꺼내 들고 공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기초 조사를 마친 뒤 아들 집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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