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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일로 마산자유무역지역 강화방안은…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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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일로 마산자유무역지역 강화방안은…토론회 열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쇠퇴하는 마산자유무역지역을 되살리려면 신성장동력 산업 유치, 법 개정을 통해 입지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 김윤수 연구위원은 14일 자유한국당 윤한홍(창원 마산회원) 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공동주최로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마산자유무역지역 경쟁력 강화방안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우선 기계융합·우주항공·나노융합·조선해양플랜트·항노화산업 등 경남도가 핵심적으로 육성하는 산업, 정밀기기·전자기기 분야 산업을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김 연구위원은 마산자유무역지역내 임대형 표준공장에 신성장동력 기업을 유치하면 수출 증대, 마산자유무역지역 구조고도화가 동시에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산자유무역지역내에 중소기업 R&D지원단, 종합비즈니스센터를 만들어 입주기업들이 연구개발·생산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위원은 법 개정도 자유무역지역 경쟁력 강화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무역지역법을 바꿔 해외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이 국내로 복귀할 때 일정 요건을 갖추면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하는 입주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은 가동 초기 3∼7년만 법인세 감면 혜택을 받는다"며 "우리나라도 중국처럼 장기 가동하는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제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1970년 지정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자유무역지역이다.

2016년 기준으로 104개 기업이 입주해 5천548명을 고용한다.

국내 7개 자유무역지역 가운데 생산액이 가장 많다.

그러나 가동 40년을 넘기면서 수출액과 고용인원이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마산자유무역지역 수출액은 2000년 44억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2012년 23억달러로 떨어진 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연간 수출액이 10억 달러대에 머물고 있다.

업체당 평균 고용인원 역시 2005년 123.4명에서 2010년 86명, 2014년 61명, 2016년 53.3명으로 계속 줄었다.

sea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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