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고양시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의 지원·활성화 부지 중 복합시설용지인 E2-2(4천58㎡)를 매각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E2-2용지 매각을 위해 올해 1월부터 가격경쟁 입찰을 했으나 공매가 두 차례 유찰되자 3월부터 수의계약 공고를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선착순으로 계약 보증금을 낸 사업자와 계약을 하는 조건으로 매각 추진을 진행한 끝에 관내 업체인 플러스플랜 주식회사와 13일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용지 매각대금 165억5천800만원을 확보해 재정 건전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E2-2용지는 200실 이상의 숙박시설을 개발하도록 의무화된 곳으로, 연간 500만명 이상이 찾는 킨텍스 방문객의 숙박 수요를 책임질 부지로 평가받고 있다.
킨텍스 제1전시장 뒤편에 위치해 호텔 건립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손꼽혔다.
최성 시장은 "E2-2용지 매각으로 킨텍스를 중심으로 한 고양시 마이스 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2-2용지가 매각됨에 따라 킨텍스 지원·활성화 부지 용지는 롯데 빅마켓 뒤편 C4(5만5천㎡)만 남게 됐다.
단지 내 가장 규모가 큰 만큼 시는 단순가격 경쟁이 아닌 공모를 통해 용지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날 시 홈페이지에 매각 공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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