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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과의 전쟁, 진행형'…전남 등 찔끔 비 지역 물 부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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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과의 전쟁, 진행형'…전남 등 찔끔 비 지역 물 부족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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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과의 전쟁, 진행형'…전남 등 찔끔 비 지역 물 부족 여전

장마 기간 중부 평균 265㎜, 남부 97㎜…지역별 저수율 편차도 극심

무안, 신안 등 일부 지역 여전히 가뭄 주의·심함 단계

(전국종합=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장맛비로 대부분 지역 가뭄이 해소됐지만 일부 지방의 물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컸기 때문이다.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중부에는 평균 265.8㎜의 비가 내렸다.

하지만 남부는 97.5㎜가 내리는 데 그쳤다.


장맛비 덕에 거의 밑바닥을 드러냈던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51.1% 수준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찔끔찔끔 비가 내린 전남, 충남, 경남, 경북지방의 일부 지역은 여전히 가뭄(농업용수) '주의' 단계다.

강수량이 50㎜에도 미치지 못한 전남 무안, 신안, 진도는 '심함' 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전남과 충남 일부는 생활용수 가뭄지수도 여전히 '주의'나 '심함' 단계다.

특히 전남 서부 등지 가뭄 피해가 극심한 상황이다.

장맛비가 내렸지만 모내기를 하지 못한 논 면적이 신안 181㏊, 무안 86㏊ 등 전남 서부 지역에만 81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장마 기간 불과 21㎜의 비가 내린 포항의 피해 면적은 9.6㏊로 집계됐다.

이들 논은 물이 부족해 아예 모내기를 못 했거나 모가 말라 죽은 곳이어서 사실상 올해 벼농사는 포기한 실정이다.

생활용수까지 부족해진 전남과 경남 내륙, 도서 일부 지역은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리지 않는다면 다음 달 제한급수를 해야 할 형편이다.


정부는 물 부족이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천수나 담수호 등 수자원을 활용, 저수지 물채우기, 용수로 직접 급수를 추진하고, 용수원을 개발해 가뭄에 대비할 계획이다.

다른 댐에서 저수율이 낮은 댐으로 물을 끌어다 쓰는 급수조정을 통해 생활용수 부족에도 대비할 방침이다.

cbeb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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