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종근당 '삼둥이', 회장 갑질논란에 동반 하락(종합)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종근당[185750]과 종근당바이오[063160],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001630]가 이장한 회장의 갑질 논란에 14일 동반 하락했다.
종근당은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36% 떨어진 11만5천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는 4.20% 하락했다.
거래량도 12만1천74주로 전일(4만8천991주)의 2.5배에 달했다.
종근당홀딩스(-2.58%)와 종근당바이오(-2.28%)도 동반 하락했다.
3개 종목 모두 이날 제약업 지수(-1.50%)보다 더 큰 폭으로 내린 것이다.
앞서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자신의 차를 모는 운전기사들에게 상습 폭언을 일삼은 사실이 공개됐다.
언론사를 통해 공개된 약 6분간의 녹취록에는 이 회장이 운전기사를 향해 "XXX 더럽게 나쁘네" "도움이 안 되는 XX. 요즘 젊은 XX들 빠릿빠릿한데 왜 우리 회사 오는 XX들은 다 이런지 몰라" 등의 막말을 쏟아낸 사실이 들어있다.
이 회장은 이날 오전 서대문구 충정로 본사 대강당에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께 용서를 구한다.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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