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필리핀 교사들이 엮은 책 '평화를 향한 여정'
(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캄보디아와 필리핀의 교사들이 3개월간 한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느낀 이야기가 책으로 선보였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원장 정우탁)은 '다문화가정 대상 국가와의 교사 교류사업'에 참가한 캄보디아·필리핀 교사 20명이 쓴 '평화를 향한 여정'(Journey to the Heart of Peace)을 출간했다.
한국 학생들에게서 받은 인상, 성산 일출봉 여행기, 학교 급식 제도, 쓰레기 분리수거, 필리핀 전통놀이를 가르친 소감 등을 본국 제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 담았으며 직접 그린 삽화를 곁들였다.
양국의 문화와 습관의 차이점과 공통점, 상호 이해의 필요성 등이 잘 표현돼 있고 영어·캄보디아어·한국어로 제작돼 다문화 교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교사들은 1박2일 워크숍을 열어 책 구성 방안을 논의하고 전문 동화작가들과 함께 책을 꾸몄다.
유네스코 아태교육원은 2012년부터 해마다 교사 교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에서 온 편지'(Letters from Korea) 시리즈로 펴낸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지난해 '무지개 나라 아이들'(몽골), '사랑을 담아, 한국으로부터'(베트남), '오색빛깔 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싸와디 한국'(태국) 4권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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