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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결렬 선언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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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결렬 선언 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실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결렬되자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13일과 14일 전체 조합원 4만9천490여 명을 대상으로 올 임단협과 관련해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다.

첫날 판매·정비위원회·아산공장, 울산공장 2조 출근 조합원이 투표한다. 이튿날에는 울산공장 1조 출근 조합원과 전주공장이 투표한다.


주간 연속 2교대제에서 1조 근무자는 오전 6시 50분 출근해 오후 3시 30분 퇴근하고, 2조는 오후 3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0시 30분까지 일한다. 투표 시간은 공장마다 사정을 고려해 달리했다.

노조는 14일 오후 6시께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투표함을 모아 개표한다. 결과는 같은 날 오후 9시 전후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투표 결과는 노조 집행부의 임단협 교섭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앞서 6일 20차 교섭에서 회사 측이 제시안을 내지 않자 결렬을 선언했다. 11일에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만장일치로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노조는 파업 투표가 가결되면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기간 10일이 끝나는 18일부터 합법 파업이 가능하다.

노조가 올해도 파업하면 6년 연속이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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