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가로등 이용한 IoT 시범 서비스도 시작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중국에서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로라(LoRa)를 이용한 원격 가스검침 사업을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중국 충칭(重慶)시에서 로라망 기반의 가스 원격 검침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충칭시 경제정보화위원회·충칭가스·차이나모바일과 4자 간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충칭가스는 약 450만 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충칭시 도시가스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SK텔레콤은 사업성 검증이 끝나는 대로 차이나모바일과 충칭시에 로라망을 구축하고, 2019년까지 충칭가스 고객에 스마트 가스미터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스마트 가스미터기는 PC와 스마트폰으로 가스 사용량을 확인하고 가스 누출 등 안전을 관리하는 핵심 기기이다.
SK텔레콤은 충칭시에서 스마트 가로등을 이용한 IoT 시범 서비스도 시작했다. 에코란트 등 국내 벤처기업과 함께 충칭시 SK하이닉스 정문 대로변에 보행자들의 움직임을 감지해 동작하는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했다.
SK텔레콤 차인혁 IoT사업부문장은 "가스 원격검침, 스마트 가로등 사업에 이어 노인·어린이 위치확인, 자동차 위치추적 등 다양한 IoT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중국에서 IoT망을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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