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미사일 대응 화상회의…"최대압박 지속 협력"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미일 3국 국방 당국은 12일 화상회의를 열어 북한이 지난 4일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화상회의에 장경수 국방정책실장 직무대리, 데이비드 헬비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안보차관보 대리, 마에다 사토시 일본 방위성 방위정책국장이 각국 대표로 참석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3국 대표들은 북한의 대륙간 사거리를 갖춘 탄도미사일 발사가 복수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도발 행위임을 강력히 규탄했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은 동북아 지역을 넘어 평화와 안정을 중대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6일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것처럼 3국 대표들은 북한의 위협에 함께 대응하고,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달성하기 위한 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3국 대표들은 북한이 태도를 바꿔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비핵화를 위한 진지한 대화로 복귀하도록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는 데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또 북한의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대응하기 위해 3국 군간 협조 증진을 포함한 안보협력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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