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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에서도 끊김 없는' 새 위성방송 출시…LTE기술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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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에서도 끊김 없는' 새 위성방송 출시…LTE기술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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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에서도 끊김 없는' 새 위성방송 출시…LTE기술 접목

KT·스카이라이프 개발…위성 음영지역서 이통망으로 수신 전환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터널 등 위성 전파가 잘 닿지 않는 곳에서도 화면이 끊기지 않는 새 위성방송 서비스가 나왔다.

저비용·고화질이란 종전 위성방송의 장점에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TV를 즐길 수 있다는 이점까지 더해진 새로운 이동성 미디어로 성과가 주목된다.

KT와 산하 위성방송 사업자 KT스카이라이프는 4세대 이동통신(LTE) 기술을 접목한 '스카이라이프 LTE TV'(이하 SLT)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SLT는 터널에 진입하거나 폭우가 내리는 등 상황으로 위성 신호가 대폭 약해지면 LTE망으로 전환해 방송 끊김을 막는다.

위성방송과 LTE 기술을 필요에 따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인 셈이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는 이런 기능을 구현하고자 상황에 따라 위성방송망과 LTE망을 순식간에 오가며 방송 신호를 받는 'B.U.S'란 기술을 개발했다.

양사는 이동 중에 TV가 끊길 수 있다는 위성방송의 고질적 단점을 해결해 버스, 열차, 캠핑카 등에 서비스 반응이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자율주행차의 상용화에 따라 차량 등 이동체 내에서 TV를 즐기는 '이동체 미디어'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략 상품으로서 비중이 계속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KT 관계자는 "산이 많은 특성 때문에 국내 고속도로 중 터널 구간은 9.8%에 달한다. SLT는 국내 지형에 적합한 고화질 미디어로서 차별성이 뚜렷해 135만대 이상으로 추정되는 한국 이동체 미디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KTX와 SRT 같은 고속열차에도 하이브리드 위성방송 기술을 적용하고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위성방송 선진국에도 기술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LT는 지상파, 종편, 드라마,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의 40여개 실시간 채널을 제공하며, 이용료는 2년 약정 기준으로 월 1만6천500원(부가세 포함)이다. 안테나, 셋톱박스, LTE 모뎀 등 수신장비 비용과 설치비는 별도다.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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