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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랩톱 기내반입금지' 4개 도시로 줄어…"이집트도 곧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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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랩톱 기내반입금지' 4개 도시로 줄어…"이집트도 곧 해제"



(뉴욕=연합뉴스) 김화영 특파원 = 미국이 중동·아프리카 8개국 10개 도시에 대해 취했던 '기내 랩톱 반입금지' 조처가 속속 해제되고 있다.

AFP통신은 11일(현지시간) 현재 이 조처가 적용되는 국제공항이 10개에서 4개로 줄었다고 보도했다.

4개 공항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와 리야드, 이집트의 카이로,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국제공항이라고 미 국토안보부 관계자들이 전했다.

요르단 암만과 쿠웨이트, 터키 이스탄불, 카타르 도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와 두바이 등 6개 공항은 해제된 상태라고 이들은 말했다.





이집트항공은 이날 발표문을 내고 자국 공항도 12일부터 이 조치에서 풀려난다고 말했다. 1년 동안 한시적으로 해제한 뒤 재점검을 받을 것이라는 일정도 공개했다.

미국은 지난 3월 21일 중동·아프리카의 10개 도시 국제공항을 출발하는 미국행 항공기에 대해 휴대전화보다 큰 전자기기의 기내 반입을 금지했다.

수니파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IS)가 전자기기를 활용한 항공기 폭탄 공격을 모의한다는 정보를 입수한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지난 2일 아부다비 공항을 시작으로 랩톱 반입 규제를 잇달아 해제했다.

quinte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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