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빗길사고에 고속도로 정체…"상행선 오후 8시 해소"
고속도로 전체 교통량은 평소 휴일보다 다소 적어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장맛비가 계속된 9일 전국 고속도로는 초여름 나들이를 즐기고 돌아오는 귀경 차량 행렬에 빗길사고가 겹쳐 상행선 곳곳이 정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판교분기점→양재나들목 총 8.8㎞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10㎞를 내지 못할 정도로 서행하고 있다.
만남의광장 맞은편에서 버스·승용차 다중추돌 사고가 일어나 경찰과 소방당국이 5개 차로 중 2개 차로를 통제한 채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해당 사고로 1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개통 후 두 번째 주말을 맞은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강촌나들목→설악나들목 14.5㎞ 구간에서 차량이 길게 늘어서 있다. 미사나들목→강일나들목 1.4㎞ 구간도 막힌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송악나들목→서평택나들목,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등 총 16.5㎞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고속도로 전체 예상 교통량은 지난 4주간 일요일 평균인 376만대보다 다소 적은 336만대다.
오후 4시까지 서울로 들어온 차량은 22만대고, 자정까지 17만대가 더 들어올 전망이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나간 차량은 20만대이며, 자정까지 15만대가 더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상행선 정체는 오후 4∼5시 현재 가장 심한 상태"라면서 "오후 7∼8시가 지나면 정체가 완전히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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