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낮 기온 37도…대구·경북 찜통더위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9일 경북 경주 낮 기온이 37도까지 올라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찜통 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지역별 기온은 영천 36.1도, 포항 35.8도, 경산 35.6도, 대구 35.4도, 안동 33.6도, 울진 32.4도 등으로 곳곳에서 수은주가 치솟았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경산 하양이 37.6도로 가장 높았다.
경주를 비롯한 경북 4개 시·군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낮 기온이 오르자 주민들은 해변이나 물가, 경주 보문단지와 같은 유원지를 찾아 더위를 식혔다.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등은 도심 피서객으로 북적거렸다.
대구기상지청은 "장마 전선 영향으로 내일까지 흐리고 비가 오겠다"며 "내일은 낮 기온이 오늘보다는 다소 떨어지겠지만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더위는 여전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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