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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뉴스키워드] '스파이더맨'·'검찰총장'·'송중기'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스파이더맨 시리즈 신작인 '스파이더맨: 홈 커밍'이 개봉되면서 지난 3∼7일 국내 트위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뉴스 키워드는 '스파이더맨'이었다.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문무일 부산고검장이 신임 검찰총장으로 지명되면서 '검찰총장'이 뉴스 키워드 상위권에 올랐고,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결혼 소식으로 '송중기'도 많이 언급됐다.

8일 트위터코리아에 따르면 5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스파이더맨: 홈 커밍'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2014) 이후 3년 만에 나온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주연을 맡은 톰 홀랜드의 재기발랄한 연기와 10대 소년이 좌충우돌하며 영웅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다.

뉴스 키워드 2위는 검찰총장이 차지했다.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부산고검장이 지명된 데 따른 것이다. 문 검찰총장 후보자는 검찰 개혁과 신뢰 회복이라는 중임을 맡게 됐다.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히는 문 후보자는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김종빈 전 총장(2005년 4월 취임) 이후 12년여 만에 호남 출신 검찰총장이 된다.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 결혼 소식이 큰 관심을 받으면서 송중기가 뉴스 키워드 3위에 올랐다. 큰 인기를 끌었던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사람은 10월 31일 결혼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된 홍준표 전 경남지사도 많이 언급돼 4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다양한 발언과 관련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정상회담'이 뉴스 키워드 5위에 올랐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해당 키워드는 6위를 기록했다.

추 대표는 한 라디오에 출연, 국민의당의 '문준용씨 의혹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해 "그 당의 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와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이 몰랐다고 하는 건 머리 자르기"라고 비판했고, 국민의당은 이에 반발해 국회 보이콧을 선언했다.

국민의당이 의혹 제보와 관련해 한 당원의 단독범행이라고 발표하면서 '단독범행'이 1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올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임시 공휴일'이 뉴스 키워드 7위에 올랐다.

9일 신곡을 발표할 예정인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은 8위를 차지했고,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연루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한 검찰 구형이 이뤄지면서 '블랙리스트'가 9위를 기록했다.

youngb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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