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원회, 일본·중국산 인쇄용지 반덤핑조사 개시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무역위원회는 9일 일본, 중국, 핀란드산 수입 도공(coated) 인쇄용지에 대해 반덤핑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공 인쇄용지는 백상지(白上紙), 도공 원지에 고령토나 무기물질을 도포한 인쇄용지(1㎡당 중량이 55g 초과 110g 이하인 제품)를 말한다. 상업용 전단지, 잡지, 교과서, 학습지 등에 사용된다.
국내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5천억원이다. 이 가운데 국내 생산품이 65%, 조사대상국 제품이 3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한솔제지, 한국제지, 홍원제지가 조사대상국 제품의 덤핑 수입으로 인해 국내 산업이 피해를 받고 있다고 조사를 신청했다.
무역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2개월 연장가능)간 예비조사를 실시한 뒤 예비판정을 한다. 이어 3개월(2개월 연장가능)간 본조사를 한 뒤 덤핑방지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 판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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