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7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VAR·Video Assistant Referees)을 요구하며 거칠게 항의한 멕시코 대표팀의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6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FIFA는 "2일 컨페드컵 3·4위전에서 심판을 향해 공격적인 태도와 함께 모욕적인 어휘를 사용한 오소리오 감독에게 징계위원회가 6경기 출전정지와 5천 스위스 프랑(약 6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오소리오 감독은 포르투갈과의 3·4위전에서 멕시코가 1-2로 뒤진 연장 후반 막바지 포르투갈의 페페가 문전에서 멕시코의 엑토르 모레노를 밀쳐 절호의 기회가 무산되자 VAR을 요구하며 거칠게 항의하다 결국 퇴장당했다. 항의에도 결국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멕시코의 패배로 끝났다.
멕시코 대표팀은 이번 주말 미국에서 개막하는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에 출전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골드컵은 조별리그 3경기 이후 8강전부터 토너먼트가 진행돼 오소리오 감독은 멕시코가 결승에 올라가더라도 한 경기도 나설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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