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인턴으로 방학을 알차게…대구시 대학생 88명 채용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생 88명이 대구시 행정인턴으로 근무한다.
직장체험형 대학생인턴사업에 참여한 이들은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6주간 시 본청 등에서 시정참여 기회를 얻는다.
시는 지역 대학생 취업·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려고 지난해부터 연간 4차례 행정인턴을 채용한다.
시 홍보담당관실, 관광과, 수목원, 창업보육센터, 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 엑스코 등 49개 부서·기관이 참여한다.
지난달 모집한 여름방학 행정인턴은 1천635명이 지원해 18.6대 1 경쟁률을 보였다.
임금(시간당 9천500원) 현실화로 학비 마련에 도움이 되고 공공기관 일자리를 체험한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다.
시는 전공, 학년, 우선 선발자 해당 여부, 전산 자격증 등을 기준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정인턴 추첨으로 부서를 배치하던 방식을 바꿔 전공과 적성, 업무 성격, 근무지 위치를 고려해 본인이 일하고 싶은 분야를 고를 수 있도록 개선했다.
행정인턴은 직장체험뿐 아니라 시정현장 견학, 멘토와 대화, 인턴체험 고유마당 등 행사에 참여한다.
최희송 시민행복교육국장은 "대학생들이 행정인턴으로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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