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연합 "30% 공약 무산…여성대표성 확대 실질적 정책 필요"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한국여성단체연합은 7일 문재인 정부의 내각 인선에 대해 "성평등, 여성대표성에 대한 철학과 원칙을 가늠할 수 있는 1기 인선에서부터 낙제를 면치 못했다"고 비판했다.
여성연합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7개 부처 장관 중 임명 또는 내정된 여성장관은 단 4명, 23.5%에 그쳤다. 초기 내각 여성장관 30%를 달성하겠다던 공약은 결국 무산됐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여성연합은 "청와대 실장과 수석까지 포함하면 여성 비율은 16.7%에 불과하다. 차관 인선이나 각종 정부 위원회의 여성 비율 또한 매우 저조한 상태"라며 "정부는 임기 내 동수 내각을 비롯해 여성대표성 확대를 위한 실질적 정책을 마련하고 실현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와 관련해 "행정부처보다 높은 위상과 독자적인 사무국을 설치해 각 부처 업무를 통합·조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성평등위원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명확한 위상과 역할을 부여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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