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먼 여성에 '돌팔매질'…묻지 마 폭행한 40대 구속영장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젊은 여성들에게 돌이나 유리병을 던진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서모(4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서씨는 지난 5일 오전 11시께 전주시 완산구 한 의류판매장 앞을 지나던 김모(23·여)씨에게 유리병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다행히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지만, 별안간 날아든 유리병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조사 결과 서씨는 지난달 말 전주시 완산구 일대를 배회하다 20대 여성 2명에게도 유리병과 돌을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길을 지나다 카페 안에 있던 여성을 보고 주변에 있던 돌을 집어 던졌다.
여성이 돌에 맞지 않았지만, 200만원 상당의 카페 통유리가 깨졌다.
그는 현장에서 도주한 후 같은 날 또 다른 여성에게도 유리병을 던져 상처를 입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를 현장에서 붙잡았다.
서씨는 "여성이 카페 안에서 다리를 꼬고 있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서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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