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대표팀, 강원도 화천에서 사이클 훈련 "하체 근력 강화"
이상화, 이승훈, 김보름은 불참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10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화천에서 체력 강화 훈련을 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7일 "백철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5월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실내 훈련을 소화했는데, 반복 훈련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집중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전지훈련을 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선수들은 오전에 사이클 훈련, 오후엔 체력 훈련 위주로 전지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체 근육의 순간 파워가 중요한 단거리 선수들은 용마산 오르막 경사 코스에서 사이클 훈련을 한다. 근지구력이 필요한 장거리 선수들은 매일 20㎞가 넘는 코스를 주행하게 된다.
이번 훈련은 백 감독 외에 김민섭 코치, 이석규 코치, 최재봉 코치가 선수들을 돕는다. 지난 5월 합류한 네덜란드 출신의 보프더용 코치도 함께하기로 했다.
다만 단거리 간판 이상화(스포츠토토)와 매스 스타트 남녀 간판 이승훈(대한항공), 김보름(강원도청), 최대 유망주 김민석(평촌고)은 개인 훈련 일정으로 전지훈련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
화천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남자 단거리 김진수(강원도청), 차민규(동두천시청), 김태윤(서울시청), 모태범(대한항공), 김준호(한국체대), 장원훈(의정부시청) 여자 단거리 박승희(스포츠토토), 김현영(성남시청), 김민선(서문여고), 김민지(세화여고), 황다솜(이화여대), 남자 장거리 엄천호(스포츠토토), 주현준(동두천시청), 김철민, 이진영(이상 강원도청), 오현민(한국체대), 서정수(일반), 여자 장거리 박지우(한국체대), 노선영(부산콜핑), 박도영(동두천시청), 박초원(단국대), 전예진(화성시청) 등 22명이다.
대표팀은 화천 전지훈련을 소화한 뒤 태릉에서 훈련하다가 9월 초 캐나다로 해외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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