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10·4 계승 다짐…北, 도발 중단하고 대화 나서야"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6일 독일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쾨르버 재단 초청 연설에 대해 "'우리 운명은 우리가 결정한다'는 대북정책의 주도권을 합리적으로 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반도 평화구상인 '쾨르버 선언'을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대한민국 국민, 독일 국민, 전 세계 평화 애호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은 일관되게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 국제사회 공조를 통한 남북한 화해와 협력 강화를 이뤄내겠다는 입장"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와 화해 정책은 김대중 대통령의 6·15 공동선언과 노무현 대통령의 10·4 공동선언을 이어나가겠다는 다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연설은) 한반도 평화, 비핵화,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남북한 간 새로운 경제지도, 비정치적 교류사업 추진으로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자는 것"이라면서 "북한은 전향적인 방향과 한반도 미래를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에 적극적으로 화답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의 쾨르버 선언에 대해 북한은 더는 무모한 군사적 도발을 중단하고 대화의 길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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