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크, 신태용 감독 조명…"스타 출신 지도자"
한국전 로드맵 수립한 우즈베크…전지훈련·친선경기 준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이 신태용 감독 선임 소식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는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신태용 감독의 이력 등 각종 정보를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했다.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는 "한국 프로축구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신태용 감독이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 한국 대표팀을 맡게 됐다"라며 "신 감독은 미드필더 출신으로 20세 이하 축구대표팀과 올림픽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했다"라고 알렸다.
이 밖에도 신태용 감독의 지도자 활동 등을 기술했고, 한국 팬들의 반응도 알렸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4승 1무 3패 승점 13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점)과 단 1점 차이라 언제든지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은 8월 31일 이란과 홈경기를 치른 뒤 9월 5일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소화한다.
한국 대표팀만큼, 우즈베키스탄 대표팀도 남은 두 경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8월 31일 중국과 원정경기를 치르고 한국을 홈으로 불러들이는데, 남은 두 경기를 통해 러시아행 직행티켓을 거머쥐겠다는 생각이다.
샴벨 바바얀 대표팀 감독을 재신임하기로 한 우즈베키스탄은 이미 중국-한국전 준비 계획을 수립했다.
우즈베키스탄 매체 'NUZ'는 "우즈베키스탄 축구대표팀은 7월 17일부터 23일까지 전지훈련을 통해 새로운 선수를 발굴할 계획"이라며 "8월 24일 혹은 25일에 타슈켄트에서 동남아시아 팀과 대비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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