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IBS 이사회서 신임 소장 선임 예정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박형주(53) 기초과학연구원(IBS) 부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장이 지난 1일자로 중도 퇴임했다.
5일 IBS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사의를 표명한 박형주 소장의 사직서를 수리했다. 2015년 9월 18일 소장에 임명된 지 1년 10개월 만이다. 원래 임기는 3년이다.
박 소장은 연구소장 업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세계수학자대회 공식 주무 집행위원 활동과 병행하기 어렵다는 사유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초로 국제수학연맹(IMU) 집행위원에 이름을 올렸던 박 소장은 2014년 서울세계수학자대회 조직위원장을 지냈다.
수리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면서는 연구원 복직,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 등과 관련해 노조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IBS는 수리연 소장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통해 3배수를 추린 뒤 IBS 이사회에서 최종 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