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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13승…'국보' 선동열 넘어 역대 타이거즈 최다 연승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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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13승…'국보' 선동열 넘어 역대 타이거즈 최다 연승 투수

타선 17안타 15득점 SK 맹폭…KIA 7경기 연속 10점대 득점 행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에 이어 SK 와이번스도 KIA 타이거즈의 불방망이에 속수무책으로 항복했다.

KIA는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방문 경기에서 15-6으로 대승했다.

KIA가 새 기록을 잇달아 수립한 날이었다.

7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이어간 KIA는 뉴욕 자이언츠의 미국프로야구 최다 연속 경기 두 자릿수 득점(6경기) 기록도 넘어섰다.

KIA는 지난주 삼성 라이온즈, LG 트윈스를 상대로 11-4, 13-4, 22-1(이상 삼성), 10-6, 10-4, 13-4(이상 LG)로 승리했다.

이날 15-6 대승을 보태 7연승과 7경기 연속 10점대 득점을 이어갔다.

KIA 선발 투수 헥터 노에시(30)는 6이닝 동안 4실점으로 이전 등판보다 부진했으나 타선의 넉넉한 지원 아래 손쉽게 시즌 13승무패)째를 거뒀다.

지난해 1승을 보태 14연승을 달린 헥터는 2014년 넥센 앤디 밴헤켄이 작성한 KBO리그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 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또 정민태(전 현대)가 2003년 4월 5일 수원 롯데전부터 그해 8월 31일 수원 두산 더블헤더 1차전까지 이어간 개막 이래 선발 최다 연승(14연승) 기록 타이에도 1승을 남겼다.

헥터는 특히 '국보급 투수' 선동열 전 KIA 감독이 1991년과 1991∼1993년 두 차례 달성한 타이거즈 투수 최다 연승 타이기록(13연승)을 24년 만에 갈아치우고 새 이정표를 세웠다.






컷패스트볼을 앞세워 최근 9연승으로 승승장구하던 SK 에이스 메릴 켈리가 KIA 핵타선의 공격에 속절없이 무너진 바람에 승부의 추는 일찌감치 KIA 쪽으로 기울었다.

KIA는 1회 김선빈, 로저 버나디나의 연속 안타로 1, 3루를 만든 뒤 최형우의 우선상 3루타로 2점을 선취했다.

켈리의 폭투로 최형우는 거저 득점했다. 나지완이 중월 솔로포를 터뜨려 1회에만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2회 KIA는 김민식의 2루타에 이은 이명기의 중전 적시타로 2이닝 연속 '빅 이닝'의 서곡을 울렸다.

김선빈의 볼넷으로 이어간 1, 2루에서 버나디나가 우전 안타를 쳐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4번 타자 최형우는 가운데 담을 넘어가는 3점포로 켈리의 백기를 받아냈다.

2회까지 9득점한 KIA는 SK 구원 김태훈을 제물로 4회 서동욱의 3점 홈런을 포함해 타자 일순하며 6점을 보태 멀찌감치 도망갔다.

부동의 4번 타자 최형우는 4타수 2안타를 치고 5타점과 3득점을 수확해 득점에 앞장섰다. 2번 타자로 올라온 김선빈과 나지완이 2타점씩 거들었다.

cany99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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