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재환, 피어밴드에 연타석포…에반스와 백투백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두산 베어스 주포 김재환이 kt wiz의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김재환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1-1로 맞서던 3회 말 2사 2루에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피어밴드의 시속 149㎞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25m 아치를 그렸다.
김재환은 3-1로 앞선 5회 말 2사 1루에서 맞은 다음 타석에서도 홈런을 날렸다.
이번에는 피어밴드의 주 무기인 너클볼(시속 123㎞)을 밀어내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10m.
김재환은 시즌 18, 19호 홈런을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하며 점수를 5-1로 벌렸다.
연타석 홈런은 KBO리그 시즌 36호이자 통산 919호이고, 김재환에게는 개인 7번째다.
5번 지명타자 닉 에반스는 김재환의 2점포 직후 타석에 들어서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에반스는 피어밴드의 시속 127㎞ 체인지업을 공략해 시즌 15호 홈런을 만들었다.
연속타자 홈런은 시즌 29호, 통산 897호이고, 두산의 팀 시즌 4호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