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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은 우주에 경찰은 가까이' 치안센터 이색홍보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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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은 우주에 경찰은 가까이' 치안센터 이색홍보물 눈길

강원 경찰, 몰카 등 여성 관련 범죄 예방 스토리 텔링 홍보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슈퍼맨은 우주에 경찰은 가까이', '끝까지 달리고 어떻게든 잡는다', '몰래 찍다가 몰래 찍혀요.'


강릉의 대표적 관광지인 경포 해변에 여성 관련 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이색홍보 조형물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범죄예방환경(CPTED) 조성과 치안 정책 홍보를 위해 경포 치안센터 외벽에 이색홍보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치안센터 외벽 정면은 '슈퍼맨은 우주에 경찰은 가까이'라는 슈퍼맨 캐릭터를 활용한 문구로 범죄 피해 시 신속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경찰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또 '끝까지 달리고 어떻게든 잡는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형상화된 육상선수와 야구선수 캐치볼 플레이 이미지는 범인 검거에 모든 치안력을 쏟는 경찰의 집념을 표현하고 있다.

특히 '몰래 찍다가 몰래 찍혀요'라는 문구는 여름 피서지 골칫거리인 '몰카범'을 방범용 CCTV가 항시 촬영하고 있다는 것을 이미지화함으로써 몰카 범죄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


경찰은 오는 7일 경포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이 같은 이색홍보 조형물을 제작·설치했다.

강릉의 대표 관광지인 경포해수욕장은 해마다 여름철 넘쳐나는 피서객으로 인한 음주 행위와 폭력 사건, 여성 관련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색홍보 조형물이 피서지 주변 잠재적 범죄 예방과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다.

이와 함께 경찰은 범죄 예방 도구인 CCTV와 시민의 눈을 모티브로 한 캠페인 브랜드 '파란 동네'와 밤 도깨비의 이미지를 연상하는 '동깨비' 캐릭터를 통해 친근한 경찰의 이미지를 부각했다.


조형물은 강원 경찰과 강원대 산업디자인과가 공동개발했으며, 기념사진 촬영이 가능하도록 포토존을 설치해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한 시민은 "재밌는 이색홍보물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피서철 관광객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활 주변이나 피서지 주변에 항상 경찰이 있다는 든든한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j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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