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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연중 2차례 생산할 수 있게 됐다…양식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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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연중 2차례 생산할 수 있게 됐다…양식 기술 개발

신안군 어민과 공동 연구 결실

(신안=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양식 새우 생산이 연중 1차례에서 2차례로 가능하게 됐다.

4일 전남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군과 새우양식 어민의 공동협력으로 1년에 1차례밖에 생산하지 못했던 새우 생산을 2차례까지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새우 생산은 5월께 어린 새우를 노지의 본 양식장에서 10월까지 키운 후 출하하는 방식으로 1차례 생산에 그쳤다.

연 2차례 생산 기술의 핵심은 중간 양식장을 만들고 이곳에 어린 새우 입식 시기를 종전보다 2개월 앞당긴 점이다.






입식 시기를 5월에서 3월로 당기려면 새우 성장에 필요한 적정 수온(20∼25도) 유지가 관건으로 보온을 위해 노지가 아닌 실내에 중간 양식장을 만들고 이곳에서 1차로 새우를 길러야 한다.

중간 양식장에서 3∼5월까지 키운 후 본 양식장으로 옮겨 7∼8월까지 키워 출하할 수 있다.

이어서 비어있는 중간 양식장에 다시 어린 새우를 넣어 6∼8월 키운 후 본 양식장에서 9∼10월 길러 출하하면 연 2차례 생산이 가능하다.

같은 농작물을 같은 장소에 연속으로 심어 수확하는 이어짓기(연작)와 같은 개념이다.

군은 일부 새우양식장에서 이같은 방식으로 연 2회 생산에 성공한 사례가 있는 것을 확인, 올해초 새우양식어민 김광호(58·지도읍 사옥도)씨를 시범사업자로 선정하고 군비 2천500만원을 지원하는 등 새로운 양식기술 개발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이번 새로운 새우양식 기술 개발로 어가의 경영 안정화와 함께 새우양식산업 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3pedcrow@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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