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시·군 물놀이 시설 잇따라 개장
(안동=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도시에 가지 않아도 물놀이할 수 있어요."
휴가철을 앞두고 경북 북부 시·군이 마련한 물놀이 시설이 잇따라 개장한다.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제대로 된 물놀이 시설이다.
영주시는 서천 하부 둔치에 마련한 문정 야외 물놀이장을 오는 7일 개장해 다음 달 2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1천㎡ 규모 물놀이장은 어린이존과 유아존을 구분해 가족 단위 이용객이 수심 60㎝ 안팎 시설에서 안전하게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했다.
터널형 분수와 에어 슬라이드 등 물놀이 관련 시설, 샤위실, 매점, 도서관 등도 갖췄다.
지난해 처음 문을 연 문정 물놀이장은 한 달 동안 1만4천4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봉화군도 오는 8일 내성천길에 있는 '파인토피아봉화 워터파크' 개장해 다음 달 21일까지 운영한다.
워터파크는 튜브 슬라이드, 보디 슬라이드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갖췄다. 유아와 청소년, 성인용으로 풀을 나눠 운영한다.
워터파크 이용요금은 어린이 4천원, 청소년 이상 6천원이다. 20인 이상 단체는 할인 혜택이 있고 2살 이하와 65살 이상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봉화군민과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 회원 도시(영주·영월·평창·제천·단양) 주민은 일반 이용요금보다 1천원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안동시는 오는 14일 강변시민공원 어린이수영장 문을 열고 한 달 동안 운영한다.
이 수영장은 수심 50㎝ 정도 풀장, 탈의실, 개방형 샤워기, 그늘막, 바닥분수, 이동식 화장실, 어린이 놀이터 등을 갖췄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를 이용대상으로 하고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에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월요일과 비가 내릴 때는 문을 열지 않는다.
안동시는 어린이가 쓰는 시설인 만큼 매일 수영장 물을 교체하고 정기적으로 저수조 청소와 시설물을 정비한다. 간호사와 수상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구급약도 비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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